암보험 면책기간, 꼼꼼히 살펴보기
2024년 09월 05일
암이란 질병은 현대 의학기술로도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무서운 질환 중 하나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발병률이 높은 만큼 많은 사람들은 만일의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암보험 상품에 가입한다. 그러나 정작 보험금을 받아야 할 때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면책기간’이다.
면책기간이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으로 90일 동안 보장하지 않는 기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진단 확정 후 1년 또는 2년 미만 시 50%만 지급한다는 뜻이다. 만약 약관상 최초 1회 한해 받을 수 있는 진단비라면 이후엔 추가 보상 또한 불가능하다. 다만 모든 회사 동일한 조건은 아니며 15~30일 사이 짧은 면책기간도 존재하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아봐야 한다.
감액기간 확인하기
감액기간 역시 알아두면 유용한데 일정 기간 내에는 원래 약속했던 금액의 일부만 주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앞서 언급했듯 보통 1년 이내 50% 정도만 지원하는데 길게는 2년까지도 설정되어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유사암(갑상선, 기타 피부, 제자리, 경계성종양) 같은 경우 아예 없는 곳도 있고 있더라도 짧거나 적은 비율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알릴 의무 위반 여부 파악하기
만약 고지의무 즉 ‘알릴 의무’를 위반했다면 어떨까? 이때에도 마찬가지로 면책기간 및 감액기간이 적용된다. 고의성이 없더라도 해당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면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데 이를 알리지 않고 가입했다면 나중에 암 진단을 받더라도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계약 전 자신의 병력사항을 꼼꼼히 체크하여 빠짐없이 알려야 한다.
재진단암 특약 활용하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팁은 재발 위험성이 높은 암종이라면 재진단암 특약을 고려해 보는 것이다. 명칭 그대로 원발암·전이암·재발암·잔존암 등 각 1회씩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 갱신형으로만 판매되고 있으며 초기 비용은 저렴하지만 갱신 주기마다 인상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자.
마치며
지금까지 암보험 면책기간 개념 및 유의사항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물론 이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 많지만 지면상 모두 다루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적어도 위 내용만큼은 꼭 기억하셔서 훗날 후회하시는 일 없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건 단순히 가격 비교만으로 선택하지 마시라는 것이다.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지만 반대로 저렴하다고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알아보시길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