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크론병 증상 및 소아 크론병 증상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이 질환은 서구에서는 이미 흔한 질병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론병의 주요 증상과 더불어 소아에게 나타나는 크론병 증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

설사와 복통

크론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설사와 복통이다. 이러한 증상은 며칠간 지속되거나 수주 동안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도 한다. 또한 밤에 잠을 깰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열이나 식욕 부진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체중 감소

크론병 때문에 영양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이 감소하거나 성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미열, 빈혈, 관절통, 피부 증상, 치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은 서서히 나타나거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소아 크론병 증상

소아는 성인과는 조금 다른 증상들이 나타난다. 우선 자주 보채고 우는 경우가 많으며 구토나 발열, 혈변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아이가 잘 자라지 않거나 항문 주위에 상처 또는 고름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장출혈/항문주위 병터(누공)

크론병 진단 당시 약 50% 이상의 환자에게서 항문 주위 누공이 관찰되며 소장에만 국한되어 발병하는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복통·설사 외 급성 출혈, 협착, 천공 등의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양 결핍 / 비타민 결핍

소화기관 문제로 영양소 섭취가 어려워져 영양결핍 혹은 비타민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그 결과 피로감, 근육량 감소, 골다공증, 면역력 저하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루

크론병 환자의 1/3~1/2에서 직장 치루나 치열 같은 항문 주위 질환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크론병의 특징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다. 특히 치루는 재발 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 밖의 증상들

이외에도 관절염, 포도막염,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 장외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마치며

지금까지 크론병의 일반적인 증상과 함께 소아에게도 많이 나타는 증상들을 알아보았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