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 정화 식물로 우리 집 맑은 공기 만들기 - 미세먼지 정화식물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탁해진 집안 공기 때문에 걱정인 분들이 많을 겁니다. 환기하기도 쉽지 않은 겨울철에는 더욱더 신경 쓰이는데요. 오늘은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줄 실내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실내공기 정화 원리

보통 잎 표면이나 뿌리 쪽 미생물과의 상호작용(광합성) 등 여러 과정을 통해 오염물질 제거와 유해 물질 흡수 및 분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들은 각각 특성화된 기능성 화학물질 생성하여 휘발성 유기 화합물 (VOCs),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독 가스 성분까지 흡착시켜 줍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럼, 산호수, 대나무야자, 테이블야자등이 있습니다.

아레카야자 키우기

미우주항공국(NASA)에서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공기정화식물 50가지 중 최종 1위를 차지할 만큼 그 효과가 뛰어납니다. 음이온과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우수한 능력을 갖고 있어 거실에 두기에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배치하며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균 크기는 1~3m이며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입니다.

스파티필름 키우기

포름알데히드·알코올·벤젠·트리클로로에틸렌·암모니아 등의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부엌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불완전 연소된 이산화질소 또는 이산화황과 같은 기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주방에 두는 것이 적합합니다. 햇빛이 직접 들지 않는 밝은 곳에 두고 약간 건조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과습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열대지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스러운 외관 덕분에 인테리어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산호수 키우기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붉은 열매가 바다 속의 산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반양지 식물이라 간접광이 있는 베란다나 거실 한쪽에 두면 좋고 적당한 습기 유지를 위해 2~3일에 한번씩 물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추위에도 강한편이고 생명력도 강해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고 하네요.

대나무야자 키우기

대기 중으로 다량의 수분을 방출한다고 알려진 대나무야자는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제거율이 우수하므로 새집증후군 예방하는데 도움됩니다. 밝지만 직접적인 직사광선은 피해야 하며 흙이 말랐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해충 저항력 또한 높아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고 병충해도 거의 없어 비교적 손이 덜 가는 편이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나 선물용 화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테이블야자 키우기

매우 느린 속도로 자라지만 병해충으로부터 강합니다. 테이블에 올려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소형이기 때문에 ‘테이블야자’라고 불립니다. 페인트, 니스처럼 화학적 유독가스를 정화하는데 탁월하며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어서 화장실 근처에 두기 좋은 식물 입니다. 강한 직사광선에서는 잎이 탈 수 있으니 그늘진 곳에 놓아두고 16~20°C 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겨울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 해야 합니다.

다양한 효능 가진 초록빛 반려 식물 키워보세요.

지금까지 몇 가지 추천 해드린 종류 외에도 관음죽, 인도고무나무, 드라세나드라코, 보스턴고사리 등등 수십여 종의 나무와 풀이 있는데 각자 조금씩 다른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또 키우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 까지 높여 준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 하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