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혹시 나도 레이노증후군?
2024년 06월 16일
추운 겨울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흔한 증상 중 하나이지만 만약 이 증상이 지속된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추위로 인해 생기는 수족냉증과는 달리 레이노증후군은 혈관 수축 반응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럼 레이노증후군이란 무엇이고 어떤 증상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노증후군 정의와 발병 원인
레이노증후군은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Maurice Raynaud)가 처음 발견한 질환으로 차가운 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손가락 및 발가락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레이노증후군과 전신경화증, 루푸스 같은 다른 질환들로부터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레이노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체 환자의 70% 정도에서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레이노증후군 주요 증상 3가지
1. 차가운 곳에 노출 시 피부색 변화
혈관이 과하게 수축되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하거나 파랗게 변하게 됩니다. 이때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 이완 반사 작용이 일어나면서 혈류가 다시 공급되면 원래대로 붉게 돌아오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가려움, 저림, 통증 등 다양한 감각이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손발 끝 부종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가락 끝 부분부터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심한 경우 궤양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은 날씨가 춥거나 심리적 긴장감이 들 때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장갑 착용 생활화로 보온에 신경 쓰고 꾸준한 운동 습관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족냉증과의 구분점
수족냉증 역시 냉기에 민감하여 손끝 발끝이 시린 증상들을 보이지만 위 두 가지 차이점만 기억하시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색’인데 색 변화 여부 확인하시어 전문의 상담 후 적절한 치료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조기진단 중요성과 예방수칙 4가지
정확한 검사 통해 조기에 질병 유무 파악한다면 합병증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관련 증상 나타난다면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도 다음 수칙 준수하신다면 보다 건강한 삶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출시 장갑 필수 착용하기
*과도한 스트레스 받지 않기
*흡연 피하기
*꾸준한 유산소 운동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