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2024년 06월 16일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이나 스마트폰을 들고 사느라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손목터널 증후군’ 입니다. 오늘은 이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및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으로 가는 신경(정중신경)이 수근관 안에서 압박되어 발생하는 지연성 정중신경 마비로, 상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압박성 신경병증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5배 정도 많이 발병하며, 발병 시기는 30~60세 사이입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압박받게 되어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와 손바닥 부위에서의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 이상감각을 호소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잠자는 도중에도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깨고 난 후 손목을 터는 것과 같이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해당 부위에 저림이 유발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 동일한 증상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자가진단 방법

팔렌테스트 (phalen test)라고 하는 간단한 테스트로도 진단할 수 있는데 양 손등을 서로 마주 댄 채 90도로 꺾어서 약 40초~ 1분 정도 자세를 유지했을 때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티넬검사(tinnel test)라는 게 있는데 한쪽 손목을 안쪽으로 굽히고 반대쪽 손가락으로 두드려보면 되는데 이때 손끝에 뭔가 걸리는듯한 느낌이 든다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방법

초기에는 부목 고정만으로도 호전 될 수도 있고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런 보존적인 요법들이 듣지 않을 땐 수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에게서는 큰 문제 없이 잘 치유되며 합병증 또한 드물게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을 피하고, 일하는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데 평소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먼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손목이나 팔을 사용해야 한다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어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것이 필요 하며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엔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쿠션같은 걸 이용하여 손목을 받쳐주는게 좋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되는 가사노동 역시 되도록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