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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나 들에 흔하게 볼 수 있는 하얀 꽃, 조팝나무란?

조팝나무우리나라에는 예쁜 이름을 가진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조팝나무’라는 이름 들어본 적 있어? 발음도 어렵지만 생김새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 더 궁금해지는 것 같아. 그래서 오늘은 이 독특한 이름을 가진 식물에 대해 알아보려 해!

1. 조팝나무 소개

조팝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이야. 높이는 1.5~2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인데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지. 개화기는 4~5월이며 백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이 촘촘히 달려 멀리서 보면 흰 눈이 내린 것처럼 보여. 전국 각지의 산야에서 자라는데 도로변이나 공원, 정원 등에도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지고 있어.

2. 생장환경 및 특징

양지바른 곳이면 토양의 종류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지만 음지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아. 번식은 꺾꽂이로도 가능하지만 씨뿌리기 방법으로도 할 수 있는데 실생묘(씨뿌리 묘목)는 꽃이 피기까지 5년이상 걸리므로 일반적으로는 꺾꽂이법을 이용해 주로 번식시키고 있다고 해. 특히 건조하거나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기 때문에 도심 속 작은 공간에서도 키우기 적합하지.

3. 전설 혹은 유래

조팝나무라고 불리는 이유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어. 하나는 조선시대에 이 나무의 뿌리를 약용으로 쓰기 위해 논두렁 밭두렁에 심기 시작하면서 ‘조팝나무’라 불리게 되었다는 거야. 다른 하나는 튀긴 좁쌀을 붙인 것 같다는 의미인 한자어 造花粟 (조화속)이라는 말이 변하여 조팝나무가 되었다는 건데 어느 게 사실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후자일 확률이 높다고 봐.

4. 활용되는 부분들

조팝나무 뿌리는 해열·수렴 등의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열, 신경통 등에 사용되고 있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줄기의 껍질은 약재로도 쓰이고 있어.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널리 쓰이면서 절화용 품종 개발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중이지. 또 새하얀 꽃무리가 아름답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변 경관 조성용으로도 인기 많은 수종이라고 하더라.

5. 유사종 구분하기

조팝나무 무리들은 워낙 비슷하게 생겨서 혼동되기 쉬워. 대표적인 종들을 몇 개 알려줄 테니 참고하길 바래. 먼저 당조팝나무는 꽃잎 안쪽에 붉은색 무늬가 있어서 구별할 수 있고 참조팝나무는 꽃차례의 윗부분이 평평하며 꽃받침잎 양면에 털이 있다는 점 알아두면 좋겠지? 산조팝나무는 중부 이북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걸 기억하면 돼.

6. 관리 시 유의사항

관리방법은 특별하진 않은데 햇볕만 충분히 받을 수 있게 해주면 크게 손 갈 일 없이 키울 수 있을 거야.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주는 방식으로 하되 과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 병충해 피해사례는 많지 않지만 응애류 같은 해충 발생시엔 살충제를 뿌려주고 통풍 좋은 환경 만들어주는게 좋아.

마치며

오늘은 조팝나무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봤어.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친구같지 않니? 요즘 길거리 지나다보면 흐드러지게 핀 조팝나무꽃 쉽게 볼 수 있으니 발견한다면 한번 유심히 들여다봐주길 바래.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