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보

사랑니란 무엇일까? 발치 꼭 해야하나?

사랑니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하는데 구강 내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로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며 특히, 새로 어금니가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시기에 나온다고 하여 지치(智齒)라고도 합니다.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모든 사랑니를 무조건 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똑바로 잘 나와 있고 사랑니와 뺨 사이 간격도 충분해 칫솔질이 잘 될 경우에는 굳이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치열의 맨 안쪽 끝에서 공간이 부족한 상태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사랑니의 종류로는 매복사랑니와 수평지치, 반매복지치 등이 있으며 잇몸 속에 완전히 묻혀있는 완전 매복 사랑니 같은 경우 함치성낭종(물혹)을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낭종이 점점 커지면 주변 골(뼈)을 녹이거나 인접치아를 틀어지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뽑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는 어떻게 진행될까?

일반적으로 부분 마취 하에서 사랑니를 뽑게 되며 수술 시간은 적게는 5분에서 많게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원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항생제와 진통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환자의 상태나 진단에 따라 치료 방법 및 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거즈를 약 2시간 동안 꽉 물고 있어야 하며 피나 침은 뱉지 말고 삼켜야 합니다. 빨대를 사용하거나 흡연을 하면 압력 차이로 인해 재출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상처 부위를 혀나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역시 회복을 더디게 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통증이나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얼음찜질이 도움이 되는데 10분 찜질, 10분 쉬는 방법으로 진행하되 48시간까지만 시행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합병증 없이 사랑니 발치 부위가 잘 아물 수 있으나 만약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니 발치 여부는 정확한 진단 아래 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고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곳인지 확인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