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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열매와 흰 꽃, 신비로운 산사나무 이야기

산사나무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에 빨간 열매들이 조롱조롱 열리는 산사나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장미목 사과나무과의 낙엽활엽소교목인 산사나무는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산사나무란?

장미목 사과나무과의 속하는 산사나무는 한국·중국·시베리아 등 넓은 지역에서 서식해요. 높이는 6~8m이고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깃꼴처럼 갈라져 있어요.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양면 맥 위에도 털이 나 있답니다. 5월경 흰색 꽃이 가지 끝 부근이나 잎겨드랑이 부분부터 피어나고 9~10월 경이면 둥근 이과 형태의 지름 1.5cm 가량 되는 빨간색 열매가 열려요.

산사나무 효능

한의학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산사자’라고 부르며 다양한 증상 완화에 활용해왔어요. 소화기능 개선 효과가 뛰어나 복통, 설사, 위산 과다 분비 억제 및 속쓰림 치료에 쓰이고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기능도 있어서 혈관계 질환 예방 차원에서도 쓰여요. 또한 항산화 물질들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나 노화 방지 목적으로도 쓰인답니다. 단, 찬 성질이기 때문에 몸이 냉한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하고 과도할 경우엔 구토 유발 가능성이 있으니 적정량만 드시는 게 좋아요.

민간요법에서의 쓰임새

과거 민간 요법 중 하나로는 이 나무 삶은 물을 마시면 체기가 내려가고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 종기 같은 피부 염증 생긴 곳에다가 해당 부위 씻은 뒤 즙을 바르면 상처 회복 속도 빨라졌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원수로 키우기 좋은 산사나무

아름답고 청초한 느낌 주는 흰 꽃이랑 고운 색 자랑하는 단풍잎, 그리고 탐스러운 결실 맺는 덕분에 정원 꾸미는 용도로 많이 심어요. 생장 빠르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까지 지녀서 아파트 베란다 혹은 주택 화단 같은데서도 쉽게 키울 수 있죠. 내한성 역시 강해서 우리나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심을 수 있다는 장점 지녔어요. 다만 공해 심한 도심지 한복판에선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 심는 장소 선택하실 때 고려하시는 편이 좋겠어요.

꽃말과 전설

찔레랑 비슷하게 생긴 하얀 꽃 가진 산사나무 꽃말은 ‘유일한 사랑’, ‘희망’이에요. 영국 쪽 내려오는 전설 따르면 성모마리아가 예수님 30살 되던 해에 이집트 피난길 올랐는데 그때 사막에서 굶주린 백성 위해 산사나무 열매 따서 새모이로 나눠줬다고 해요. 그 일 계기로 사람들에게 희망 상징하는 나무 됐다네요.

맺으며

지금까지 여러가지 매력 지닌 산사나무 대해서 알아봤어요. 예쁜 생김새 만큼이나 많은 효험 지니고 있고 재밌는 설화 담긴 식물이니 기회 된다면 꼭 한번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 시간에 더 흥미로운 주제 들고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