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 신선들의 비밀? 측백나무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2024년 06월 22일

블로그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아주 흥미로운 나무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혹시 ‘측백나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 나무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신비한 전설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실까요?

신선계와 인간계를 연결해주는 통로

옛날 중국에서는 측백나무 잎을 먹으면 몸에서 광채가 나고 불로장생한다는 얘기가 있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선 세계에서도 즐겨 먹는 선식이라고 믿었다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설화가 있다는 거예요. 바로 신라시대 진흥왕 때 생긴 화랑도 정신인데요. 이때 다섯 가지 계율 중 하나로 ‘사군이충(事君以忠)’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 선생님께서는 이게 사실 한자 오기라는 주장을 하셨어요. 원래는 사군이충 대신 향교나 사원 등에 심는 소나무처럼 측백나무를 심으라는 뜻인 사악함을 물리치고 좋은 일만 생기게 해달라는 의미였다는 겁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다양한 약리작용까지?

중국 명나라 시대 의학서적 본초강목습유에선 측백나무 열매 속 씨앗 가루를 지혈제로 썼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외에도 탈모 예방이나 면역력 향상 그리고 각종 질병 치료 효과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약효 때문인지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많이 받아왔다고 하고요. 실제로 세종대왕께서도 재위 기간 내내 궁궐 안에 심어두고 애용하셨다고 하네요.

우리 생활 가까이 있는 친근한 나무

이렇듯 다양한 쓰임새 덕분일까요? 요즘 들어서 정원수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또 도시 공원 조성 사업 시 조경용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답니다. 게다가 최근엔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도 등장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친근감이 드는 나무죠?

대표적인 약용식물이기도 하다!

앞선 설명들을 통해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측백나무는 대표적인 약용식물이랍니다. 주로 혈관계 질환 개선 및 예방 목적으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죠. 특히 고혈압 환자분들께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뼈 건강 증진효과도 뛰어나다고 해서 골다공증 완화 목적으로도 자주 처방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키워야 할까?

그렇다면 집에서도 키울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하답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어요. 일단 건조한 환경보다는 습한 걸 더 좋아하니까 물을 충분히 주셔야 하고요. 직사광선보다는 반양지 식물이라서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에 놓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위에 약한 편이니 겨울철 온도 관리에 신경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