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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나물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방풍나물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봄이면 식탁 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나물이다. 그중에서도 향긋한 향내와 쌉싸래한 맛까지 두루 갖춘 방풍나물은 특히 인기다. 3~4월 제철인 방풍나물은 특유의 식감 덕분에 쌈 채소로 먹어도 좋고 샐러드나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된다.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없는 이 식물에는 과연 어떤 영양소들이 들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풍을 예방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방풍나물

방풍나물이라는 이름 자체도 풍을 예방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주로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자생하며 원방풍, 갯방풍, 식방풍 세 가지 종류로도 구분되는데 약효 성분이나 효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 그리고 단맛이 특징이며 어린 순일 때 채취하여 섭취할 수 있다.

풍부한 베타카로틴 함량

100g 기준 약 1,116μg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당근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항산화 물질로서 체내 활성산소 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 된다. 또한 세포 손상 억제 작용 역시 뛰어나므로 암 예방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칼슘 풍부해 뼈 건강 지켜주는 고마운 식품

함량 100g당 237mg 수준이라 시금치보다는 낮지만 우유보다도 많이 들어있는 양이라고 볼 수 있다. 골밀도 강화 또는 골다공증 같은 질환 방지 측면에서의 이점 기대해도 좋겠다. 나이 들수록 감소하는 칼슘 흡수율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D 보충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자.

항염증 기능 가진 쿠마린 다량 함유

쿠마린이란 미나리과의 식물들 대부분에게서 발견되는 화합물인데 강력한 항염증 특성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염증 유발 인자 생성 저해함으로써 관절통 완화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 있기도 하다. 다만 너무 많은 양 먹으면 독성 반응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 지키는 게 중요하다.

혈관질환 예방 돕는 식이섬유 덩어리

수용성/불용성 두 가지 모두 품고 있어 장운동 촉진시키고 변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시키는 일 돕기도 하고 혈전 형성 막아주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 발생 위험 낮추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신경전달물질 합성 도와 뇌 활동 증진 시키는 미네랄 ‘마그네슘’

엽산 대사 과정 관여하므로 신경계 안정화 시키는데 일조한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단백질 합성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기 때문에 근육 경련 증상 줄여줄 수도 있고 혈압 조절 역할 하기도 해서 심혈관 질환 예방 목적이라면 꾸준히 챙겨 먹는 걸 권장한다.

부작용 우려 사항 몇 가지

퓨린 계열 음식이기 때문에 요산 수치 높다면 주의해야 한다. 칼륨 함유량 많아 신장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과도한 섭취 피하는 게 좋으며 자궁 수축 일으킬 가능성 존재하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적당량만 먹도록 하자. 과다 복용 시 설사, 복통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보관 방법 체크 포인트

신선도 유지하려면 씻지 않은 상태 그대로 신문지나 키친타월 감싸 냉장고 신선실 보관하면 된다. 장기 보관 원할 경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 짠 후 냉동실 넣어두자. 이때 잎과 줄기 분리하지 않아야 나중에 해동했을 때 본래 형태 잘 유지된다고 하니 기억해 두면 좋겠다.

다양한 레시피 소개

살짝 데쳐서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 넣고 무치면 맛있는 방풍나물무침 완성된다. 부침가루 묻혀 전 부쳐도 별미고 김밥 재료로 활용해도 좋다. 조개나 멸치 육수 내서 된장국 끓여도 훌륭한데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 첨가하거나 청양고추 썰어 넣으면 칼칼하니 입맛 돋울 거다.

건강에 좋은 건 입에 쓰다는 말이 있지만 예외도 있나 보다.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 자랑하는 방풍나물이야말로 그런 케이스 아닐까 싶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 활짝 펴고 싱그러운 봄나물 밥상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제안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