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건강 위협하는 십자인대 파열, 초기 대처 중요성
2024년 06월 16일
무릎관절 질환 중 하나인 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에게 주로 발생하던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그 위험성과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십자인대가 하는 역할
정강이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해주는 십자 모양의 인대다. 대퇴골에 대해 경골이 전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며 과도하게 펴지거나 돌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반월상연골판이나 연골 등에도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퇴행성 관절염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파열 주요 증상
뚝 소리 후 통증이다. 이외에도 무릎 내부 출혈 때문에 부어오르거나 심한 통증 그리고 불안정함도 느낄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걷는 게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붓기가 가라앉고 통증 또한 줄어들기 때문에 단순 타박상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에서는 완전 치유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하여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자가 진단법
1) ‘라크만 테스트’ – 아픈 쪽 다리로만 서서 발뒤꿈치를 아래로 내린 뒤 앞쪽 무릎을 굽혔을 때 뒤쪽 무릎이 바닥에서 떨어졌는지 확인한다. 만약 비정상적으로 떨어져 있다면 전방 전위 검사 양성이므로 부분 또는 완전 파열일 확률이 높다.
2) MRI 촬영 –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영상의학검사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동반 손상 여부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치료방법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미한 수준이라면 물리치료나 보조기 착용 같은 보존요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파열 범위가 크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관절내시경술이 있는데 작은 절개창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하여 직접 모니터링 하면서 끊어진 인대를 봉합하거나 재건하는 방식이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 기간 역시 짧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다.
예방법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 실시해야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와 운동량 조절하도록 하며 끝난 후 마무리 동작 통해서 긴장되었던 근육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끝마치며
초기 대처가 늦어질수록 합병증 발병률 높아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 방문하여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야겠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바른 자세 유지하려는 노력 기울이면 더욱더 건강한 무릎관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