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사랑니 발치 후 통증 및 비용 총정리

2024년 06월 08일

여러분들은 사랑니가 있으신가요? 사랑을 알게 되는 나이에 자란다고 하여 사랑니라고 불리는 이 치아는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3대구치를 말합니다. 이런 사랑니는 모두 가지고 있을 경우 위·아래턱 좌우에 한 개씩 4개가 되는데 사람에 따라 아예 나지 않거나 1~4개까지 나는 개수가 다르기도 합니다.

사랑니도 일반적인 모양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잇몸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의 경우 관리가 어려워 충치나 염증이 발생하기 쉽고 인접해 있는 어금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발치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매복 사랑니 발치 후 통증과 비용 등 다양한 부분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매복 사랑니란?

일반적으로 18세 이후부터 나기 시작하는 사랑니는 영구치 치열의 맨 안쪽 끝에 자리 잡게 되며 공간이 부족하여 잇몸 안에 묻힌 채로 자라거나 비스듬하게 또는 수평 방향으로 나는 경우 이를 매복 사랑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형태로 맹출 된 사랑니는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시기

모든 사랑니를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바르게 자라고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뽑지 않아도 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칫솔질이 잘되지 않아 쉽게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주변 치아가 썩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사랑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턱뼈의 성장이 완료되기 전인 20세 이전에 뽑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성인보다 수월하게 뽑을 수 있으며 합병증이나 후유증 또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방법

단순발치와 복잡 발치 그리고 완전 매복 발치로 나눌 수 있는데 단순 발치는 잇몸을 자르는 과정 없이 사랑니를 바로 뽑는 방식이고 복잡 발치는 사랑니 일부가 잇몸에 덮여 있거나 사랑니 주변에 뼈가 많이 덮고 있어서 사랑니를 조각낸 후 빼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 완전 매복 발치는 사랑니가 뼛속에 완전히 묻혀있는 경우인데 잇몸 절개뿐 아니라 사랑니 주위 뼈를 삭제하거나 치아를 조각내거나 치아 윗부분과 뿌리 부분을 분리해서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케이스들 보다 더 오래 걸리고 위험성이 높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

출혈이 멈출 때까지는 거즈를 꽉 물고 있어야 하며 침이나 피는 뱉지 말고 삼켜야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또 빨대를 사용하면 압력 차이로 인해 출혈이 계속될 수 있으니 자제하시는 게 좋으며 음주나 흡연 역시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하고 감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최소 일주일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같은 행동도 혈압을 상승시켜 피가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하는데 이외에도 냉찜질을 해주면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되고 처방받은 약은 지시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