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원인이 있는 신경통 종류와 치료 방법

다양한 통증 중에서도 신경계가 자극받아 생기는 신경통은 그 고통이 심하여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신경통에는 어떠한 종류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각각의 특징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삼차신경통

얼굴 부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경통인 삼차신경통은 얼굴 한쪽에 감전되거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나타납니다. 주로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종양, 뇌동맥류 등 중추신경계의 질환이나 외상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2. 좌골신경통

엉덩이부터 다리 뒤쪽을 따라 오금, 발까지 저리고 아픈 것이 주요 증상인데요.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요추질환이 있을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이 외에도 엉덩이 부근 근육 손상 및 염증, 천장관절증후군도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후두신경통

뒷머리 중앙부 아래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으며 경추성 두통 환자들에게서도 자주 동반되는 편입니다. 목뼈 이상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요인이며 뒷머리 쪽 피부 감각이 예민해지고 두피 쪽 혈관이 뛰는 것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4. 늑간신경통

가슴에서부터 옆구리, 등까지 넓은 범위에서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바늘로 찌르는 느낌, 전기가 통하는 듯 한 아픔 또는 숨 쉴 때 가슴이 결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기침하거나 움직일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호흡기내과 관련 질병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5.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바이러스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발진과 수포 형태로 나타나며 고령일수록 해당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적인 통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절반 가까이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기타 비정형 안면신경통

삼차신경통처럼 찌릿한 아픔이 나타나지만 입 주위뿐만 아니라 눈 주위에까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또한 하루 종일 아프기도 하고 특정 시간대에만 심하게 아프기도 하는 등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위와 같이 여러 가지 유형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공통점으로는 자연스럽게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각자 상황에 맞게 약물요법, 경피적 신경차단술, 방사선치료 등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신경통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예방 차원에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 유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