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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MRI 검사, 치매 진단에 유용한 이유와 방법

MRI검사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건강검진 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의학 검사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기공명영상장치인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는 인체 조직 내부 구조 및 형태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내는 정밀진단 장비다. 특히 노인성 질환인 치매나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에는 MRI 가 CT보다 더욱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확인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 글에서는 여러 종류의 MRI중 ‘뇌 MRI’ 에 대해 알아보겠다.

종류

1. 확산 강조 영상 (DWI; Diffusion Weighted Image): 물 분자의 확산 정도를 측정하여 뇌경색이나 출혈 여부를 판단한다.

2. 관류 영상 (PWI; Perfusion Weighted Image): 혈류량 변화를 추적 하여 허혈성 손상 범위를 파악 한다. 이를 통해 치료 계획 수립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자기 공명 혈관 조영술 (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뇌혈관 협착·폐쇄 같은 혈관질환 유무를 판별하는데 이용된다.

치매 진단에서의 역할

초기 치매 환자에게서는 기억력 저하 외에도 우울감, 피로감, 집중력 저하등 비특이적인 증상들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인지 기능 평가만으로는 병증 진행정도를 명확히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객관적인 지표로서 뇌 MRI 를 촬영 하는 것이 권장 된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부터 해당 질병 특유의 위축 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루이소체 치매처럼 육안으로는 정상 처럼 보이는 퇴행성 뇌질환일 지라도 DWI 나 PWI 와 같은 특수 기법을 적용 하면 미세한 차이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의사항

몸 안에 금속성 물질 삽입자는 검진 전 미리 알려야 하며 임산부 역시 태아 안전 문제로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중증 폐쇄성 폐질환자나 신경이완제 복용자도 주의 대상이다. 그리고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도 존재하므로 개인별 상황에 맞게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결론

이상으로 뇌 MRI 의 특징과 치매 진단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 보았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 하면서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