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효능 및 관련 영양성분 부작용
2024년 10월 06일
향긋한 향내와 맛으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냉이는 이른 봄 땅에서 캐낸 나물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 중 하나이며 그 풍부한 영양소 때문에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쓰였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의 여러 가지 효능과 함께 어떤 영양소들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까지 소개한다.
냉이의 기본 정보
냉이는 두해살이풀로 들이나 밭에서 자란다. 높이는 10~5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도 친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십자화가 많이 달려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어린순 · 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 난다. 또한 데쳐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薺菜)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이를 지혈제·지사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
냉이의 주요 성분 (영양성 분)
100g당 – 에너지 43kcal / 수분 87.8% / 단백질 4.7g / 지질 0.7g / 탄수화물 5.8g / 섬유소 1.6g / 회분 1.4g / 칼슘 145mg / 인 88mg / 철 2.5mg / 나트륨 18mg / 칼륨 288mg / 베타카로틴 1,136μg / 비타민 B1 0.18mg / 비타민 B2 0.32mg / 나이아신 1.3mg / 비타민 C 74mg 등이다. 이 외에도 콜린, 아세틸콜린, 디오스민, 푸마르산, 이노시톨 같은 생리 활성 물질뿐만 아니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류 화합물도 들어있다. 특히 망간 함량이 높아 체내 대사 활동 촉진 효과나 뼈 형성 작용 보조 역할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냉이의 효능
∙ 춘곤증 예방 –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B1과 면역력 향상시키는 비타민 A, C 가 풍부하다.
∙ 눈 건강 개선 –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시력 보호작용 해주며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 시켜준다.
∙ 고혈압 예방 – 혈관 내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시키고 혈액순환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디오스민’이라는 성분 존재한다.
∙ 소화 기능 강화 – 식이섬유질 많고 위장관 운동 자극시켜 변비개선 도와주고 비장 튼튼하게 하는 성질 있어 설사증상 호전시킨다.
∙ 빈혈예방 – 철분함량 많아서 적혈구 생성 돕고 헤모글로빈 합성하는데 기여하기 때문에 결핍 현상 방지된다.
∙ 갱년기 증상 완화 –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유사활성 갖는 이소플라본 계열 다이드제인, 아글리콘 함유량 높다.
부작용 사례
몸에 이로운 음식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을 경우 복통 혹은 설사 유발될 수 있고 결석 환자라면 수산염 고농도로 축적될 위험 있으니 적당량 먹도록 하자. 그리고 본인 체질 고려하지 않고 장기간 과다섭취 하면 심장질환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하자. 또 따뜻한 성질 지니고 있기 때문에 평소 열이 많거나 안 맞는다면 소량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조리법 추천
다양한 방법 있는데 주로 무침, 국, 전 형태로 먹는다. 밥 지을 때 같이 넣어 먹어도 좋고 죽 끓일 때 활용해도 괜찮다. 차로 달여 마시거나 가루 내어 조미료처럼 쓰기도 하는데 이때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까 살짝 볶거나 데친 후 가공하도록 하자. 보관 시에는 흙 묻은 상태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신선실 또는 김치냉장고에 두면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다만 시간 지날수록 억세지고 향 약해지므로 가급적 빨리 조리해야겠다.
주의사항
독성이 강한 편이라서 날것보다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도로변 근처에서 자란 것은 납 오염 가능성 높으므로 피하는 게 좋겠다. 비슷한 종류로는 나도냉이, 개갓냉이, 속 속이 풀 등이 있지만 생김새 비슷해도 다른 종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마치며
맛있고 몸에 좋은 제철음식이라지만 자신의 상황 맞게 적정량 조절하며 먹어야겠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팁 참고하여 안전하면서도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