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취약계층, 저신용자 대출 상품 찾는 법
2024년 09월 05일
경제위기와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중에서도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들은 은행권에서 대출받기가 쉽지 않아 불법 사금융이나 대부업체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제도권 내에도 이런 분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들도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 취약 계층인 저신용자분들께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 상품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몇 가지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1.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서비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홈페이지나 앱에선 이용자가 본인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소개해 주는 ‘맞춤대출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서금원 측 상담사가 고객 대신 직접 신청 절차를 진행하므로 편리하며, 모든 과정 무료다.
2. 햇살론15·안전망대출II 등 정책금융상품 우선 확인하기
법정최고금리 인하일 이후 기존 고금리 대출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를 갚기 어려워 재이용이 불가피한 저소득·저신용 차주라면 안전망대출II 을 고려할 만하다. 또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근로장려금 수급자인 경우에는 일반보증 뿐만 아니라 특례보증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햇살론 15 를 추천한다.
3. 금리상한형 주담대 활용하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가입자는 가산금리 0.45~0.70%포인트를 더해 5년간 금리 상승폭을 2%포인트 이내로 제한받는 특약 형태의 금리상한형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다. 매달 내는 원리금 부담액 증가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검토해 볼 만 하다.
4. 민간 중금리 대 출 비교 플랫폼 조회 후 선택하기
핀크, 카카오페이, 토스 같은 핀테크 업체 에서 선보이는 대안정보 기반 핀셋 심사평가모델 도입 결과 제2금융권 6개 업권 24개사 취급 중금리대출 승인율은 16.5% 상승했고 거절률은 32.2% 감소했다. 이제 중개수수료 없는 비대면 모바일 전용 방식으로도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 및 인터넷전문은행 애플리케이션 (앱) 으로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5. 채무조정제도 알아보기
채무 상환능력이 부족하다면 연체 전부터 연체 30일 이후까지 상황에 따라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감면, 원금감면, 분할상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90일 이상 장기연체 시 국민행복기금 채권 매입 후 최대 90% 까지 원금 탕감 가능하지만 향후 3년 정도 공공정보에 등록돼 신규 대출 불가하다는 점 염두해야 한다.
6. 지자체 소액금융지원 사업 찾기
경기 극저신용대출 처럼 지방자치단체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시민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 용도로 50~ 300만원을 무심사 혹은 심사후 저리로 빌려주는 복지사업 실시되고 있으니 거주 지역 행정복지센터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 해보는 것도 좋겠다.
마치며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 자금난 겪는 건 모두 마찬가지지만 특히 소득 대비 부채비율 높고 신용점수 낮아 돈 빌릴 곳 마땅치 않은 소외층이라면 지금 알려드린 각종 정부 · 지자체 지원책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어떤 일이든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으며 나보다 어려운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 될 수 있도록 널리 공유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