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치료 및 예방법
2024년 06월 08일
구내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입안 점막이나 혀 등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 B12 결핍, 철분과 엽산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또 실수로 볼을 씹거나 음식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치약 성분으로 인한 구강 자극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별로는 아프타성 구내궤양, 헤르페스성 구내염, 편평태선, 칸디다증 등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프타성 구내 궤양이며 이 경우 1cm 미만의 작은 둥근 모양의 궤양이 2~4개 정도 나타나며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이렇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는 구내염을 빨리 낫게 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충분한 휴식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면 회복 속도 또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영양 섭취
음식을 골고루 먹고 채소와 과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비타민B2가 풍부해 입안의 점막 저항력을 강화시켜주고 토마토 속 ‘라이코펜’성분은 입속 염증을 완화 시켜줍니다. 연근 역시 소염 작용이 뛰어나 예로부터 입안이 헐었을 때 효과적인 식품으로 꼽히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강 청결 유지
식사 후 양치질 또는 가글액을 이용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치실 또는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제거하도록 합니다. 단 상처 부위엔 강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금물로 헹구는 건 오히려 아픔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지양 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 복용 및 항생제 투여 그리고 알보칠 도포 같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의약품을 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스테로이드제의 장기 연용은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적정량을 지켜서 쓰도록 하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흡연 시 유해 물질이 구강 내 혈액 순환을 방해해 치유를 더디게 만들고 음주는 탈수 현상을 유발해 침 분비를 억제 시키므로 자제 하도록 하며 맵거나 짠 음식처럼 자극적인 식사 대신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도록 합니다. 더불어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게끔 신경 써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타
입술 안쪽이나 잇몸, 혀 등에 하얗게 혹은 붉게 원형으로 파인 자국이 생겼다면 구강칸디다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양치용액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뜨거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혀나 볼 안쪽을 씹어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면 베체트병이라는 전신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이 땐 피부과나 류마티스내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방문
앞서 언급한 방법들을 실천했음에도 차도가 없다면 이비인후과를 찾도록 합니다. 정확한 진단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고통 없이 빠르게 나을 수 있고 재발 방지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니 꼭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입안이 허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팁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