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주의사항
2024년 06월 03일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고지혈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 지방 성분이 많은 질환인데요. 오늘은 고지혈증 치료제 중 스타틴 계열 약물인 고지혈증 약(Statin)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 약 이란?
고지혈증 약은 콜레스테롤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체내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리피토정, 크레스토정, 아토르바스타틴정 등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 중 하나입니다.
약물 작용 기전
간세포 안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효소인 HMG-CoA 환원효소를 차단함으로써 혈중 LDL-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또한 중성지방도 일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 대상 및 용량
1.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경동맥질환 등)
2. 당뇨병 환자
3. 흡연 또는 고혈압 환자인 경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므로 다른 원인 없이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이거나 고중성지방혈증일 때 권장됩니다.
4. 저위험군이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생활습관 교정 후 3~6개월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여전히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고용량일수록 LDL-C 저하 효과는 크지만 근육통, 간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작용 & 주의사항
근육통, 근염, CPK 상승 외에도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심각한 근육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소화기계 증상으로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나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하며 특히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복용 시 문제 없을까?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는 근육병증 혹은 췌장염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단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일부 항생제, 항진균제, 면역억제제 등과 병용 시 근육통, 무력감, CPK 상승 등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요약 정리
고지혈증 약은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그 외에는 생활습관 교정 후에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때 고려됩니다. 다만 근육통, 간기능 장애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장기 복용 시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고지혈증 약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공통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므로 개별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용법과 용량을 선택해야 하고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 역시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